홀로코스트 산업 - 홀로코스트를 초대형 돈벌이로 만든 자들은 누구인가?

이 책은 홀로코스트 산업의 해부이자 고발장이다. 앞으로 나는 '홀로코스트'가 나치 홀로코스트의 이데올로기적 재현임을 주장할 것이다. 1 대부분의 이데올로기처럼, 미약하다 할지라도 홀로코스트 산업은 현실과 관련을 맺고 있다. 홀로코스트는 임의로 구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내부적으로 긴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홀로코스트의 중심 교리에는 중요한 정치적·계급적 이해관계가 내포되어 있다. 실제로 홀로코스트는 이데올로기적 무기임이 입증되고 있다. 홀로코스트를 이용하여 끔찍한 인권 기록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군사 강대국이 '희생자' 국가로 자처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민족 집단이 희생자의 자격을 얻고 있다. 또한 그럴듯한 희생의 허울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고 있다. (35) 1948년 건국으로부터 1967년 6월에 이르기까지 이스라엘은 미국의 전략적 계획의 중심부에 위치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에서 유대인 지도자들이 건국을 준비할 때 트루먼 대통령은 국내 사정(유대인 득표)과 국무부 경고(유대인 국가 지지가 아랍 세계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만든다는 경고)를 비교하면서 애매한 태도를 취했다. 한편 아이젠하워 행정부는 중동에서 미국의 이익을 확보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을 저울질하다 아랍의 손을 들어주었다. (52) 독립 당시에 비해 1967년의 이스라엘은 훨씬 더 강력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이 아랍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무난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음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 몇 년 안에 이스라엘이 이웃 아랍 국가들을 완패시킬 수 있다는 현실이 구체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노빅의 기록에 따르면, "전쟁 전에 이스라엘을 위한 유대계 미국인 동원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명확한 언급은 놀랍게도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홀로코스트 산업은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가 나타난 후에 비로소 출현했으며, 극단적인 이스라엘 승리주의가 판을 치는 와중에 성공의 궤도에 올랐다. 상식적인 해석의 틀로...